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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4-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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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4월24일~4월30일, 혜화아트센터] 자연-순환(上善若水) - 조광기展

본문

『 자연-순환(上善若水) - 조광기展 』

 

Cho Gwanggi Solo Exhibition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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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자연-순환, 90x74cm, 혼합재료, 2015

 

전시작가 ▶ 조광기(Cho Gwanggi 趙光基)

전시일정 ▶ 2015. 04. 24 ~ 2015. 04. 30

초대일시 ▶ 2015. 04. 24 PM 5: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

∽ ∥ ∽

혜화아트센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56

T. 02-747-6943 

 

 

● 작가노트

 

★조광기

 

자꾸만 떠오르는 산봉우리를 애를 쓰며 보려 하지 않았던 시간이 있었다. 한번 돌아보면 오르고 싶은 충동을 억제 하지 못할 것이 불 보듯 뻔할 것임을 알기에 맘 한구석에 짓이겨 몰아놓고 금강암으로 눌러서 다시는 새 나오지 못하게 하였건만 석양이 몹시도 붉게 타오르던 날 기어이 터진 보처럼 쏟아져 나와버린 거대한 산그림자를 보고야 말았다. 노을에 불타는 다홍의 봉우리가 일상의 모든 의미들을 한 순간에 재로 만들어 버릴 듯 몰려왔기에 홀린 듯 숲 속에 몸을 담굴 수 밖에 없었다. 그리도 선명하게 비추던 봉우리는 어느덧 하늘을 뒤덮는 활엽수 사이로 숨어들고 끝없는 암흑의 숲 만이 무거운 걸음을 더욱더 더디게 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흙이라 달님이라도 비추우면 좋으련만 그마저도 넓디넓은 활엽수 잎에 가려 빛을 잃는 시간의 연속 이기에 과연 봉우리를 본 것은 맞는가 란 의구심 마저 들지만 조각조각 비추는 달님이 있어 그래도 길을 더듬어 갈수 있음이 다행이고 점점 험해지고 바위투성이라 더욱 힘든 것으로 보아 걸음은 더디지만 머지않아 침엽수도 보이리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리하면 심심치 않게 침엽수 사이로 하늘도 조금씩 보여줄 것이라 굳게 믿으며... 그리하여 마침내 구름 위에 서게 된다면 뒤돌아 보지 않고 비류하는 폭포와 같이 미련을 두지 않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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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자연-순환, 90x74cm, Mixed Media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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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폭포, 260x91cm, Mixed Media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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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폭포, 113x386cm, Acrylic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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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자연-순환, 72x60cm, Acrylic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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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폭포, 53x30cm, Acrylic on Canvas, 2015

 

쉬지 않고 흐르는 맑은 물처럼 살게 하소서

안주하여 고인 채로 썩어지지 않게 하시고

앞을 가로막는 바위가 있더라도 휘돌아서 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더하여 곳곳의 메마른 땅에 작은 물기라도 나눠줄 수 있어

아름다운 꽃피울 수 있는 양분되게 하시고

그래도 나아갈 힘이 있다면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는 꿈을 잊지 않게 하소서

- 폭포연작을 하며 작업실에서 -

 

 

도덕경에서 노자가 말한 물의 일곱가지 덕목

그 첫째가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

둘째로는 막히면 돌아가는 "지혜"

세 번째 구정물까지 받아주는 "포용력"

네 번째는 어떤 그릇에도 담기는 "융통성"

다섯 번째로 바위도 뚫는 "인내와 끈기"

여섯째가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용기"

마지막으로 유유히 흘러 바다를 이루는 "대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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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폭포, 53x30cm, Acrylic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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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폭포, 53x30cm, Acrylic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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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폭포, 53x38cm, Acrylic Drawing on Boar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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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기, 자연-순환, 107x89cm, Acrylic Drawing on Board, 2015

 

상선약수는 상선(上善) 즉 높은 선은 약수(若水) 물과 같다는 뜻이다. 높은 선, 즉 노자의 도는 물과 같은 것이다. 물은 어떤 것인가? 물은 형체가 없고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서 그 모양이 변한다. 한 가지로 고정되고 경직된 모습이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마음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은 가다가 막히면 머무르고, 터지면 흐른다. 그리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만 흐른다. 물은 마냥 낮은 곳, 보다 더 낮은 곳을 지향한다. 이것은 겸손의 미덕을 나타내는 것이다. 억지로 그 흐름을 거스르려 하지 않으며, 세상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것처럼 아래로만 흐른다. 이렇게 억지로 자신의 모습을 규정하지 않고 억지로 자신의 흐름을 거스르려 하지 않는 물의 속성과 같은 것이 노자의 도이다. 물은 아무리 좁고 꼬불꼬불한 길이라고 해도 어디든 흐른다. 노자는 “최고의 선덕은 물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여 물은 만물에게 좋게 베풀고 이롭게 해주지만, 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비천한 곳에 처해있다. 그러므로 물의 특성은 도에 가깝다고 하였다. 또한 물의 특성을 닮은 성인은 몸을 최선의 땅, 즉 ‘비천한 곳’에 두고, 마음을 최선의 못, 즉 ‘허정’에 두고, 최선의 인을 베풀고, 최선의 실천적인 말을 하고, 최선의 다스림으로 바로잡고, 최선의 효능으로 일하며, 언제나 회선의 때를 따라 움직인다 하였다. 

 

http://www.arthub.co.kr/sub01/board05_view.htm?No=2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