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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메르 에 릴 - 아트 인사이트] 우리의 유일한 동해바다와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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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3-15 16:52 조회9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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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3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

사단법인 라 메르 에 릴(La Mer et L’Île : 바다와 섬)의 제 12회 정기연주회

 

이 프리뷰는 아트 인사이트의 문화초대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012년 5월 10일, 독도사랑문화예술인회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1년 후인 2013년 5월에 회원 30여명이 울릉도 및 독도를 탐방하였고, 7월에는 외교부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독도사랑문화예술인회’를 정식 등록하였다. 그 이듬해 7월 2일, 독도사랑문화예술인회 정식 명칭을 ‘앙상블 라 메르 에 릴’로 변경하였고, 2016년에 ‘라 메르 에 릴’로 변경하여 외교부에 재등록하였다. 따라서 현재 정식 명칭은 ‘라 메르 에 릴’. 주로 앙상블의 연주회 활동을 많이 하지만, 15년도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된 ‘독도 미술전’, 17년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진행된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 등과 같은 특별전을 비롯해, 16년도 3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2관에서 진행된 ‘독도 오감도’ 토크 콘서트 같은 이벤트도 주최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일정을 맞추어 단체 독도 탐방도 계속 해오고 있다. 다음은 라 메르 에 릴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인사말의 일부이다.

 

 

“라 메르 에 릴”은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연극 등 각 분야의 중견예술가들과 동해.독도를 연구하는 학자 및 연구자들이 문화예술과 학술 활동을 통해 독도를 우리의 삶속에 승화시키고, 올바른 동해 표기를 돕기 위하여 뜻을 모아 설립한 학술.예술단체입니다. 라 메르 에 릴(La Mer et L’Île)은 프랑스어로 바다와 섬을 의미하는데 우리에게는 동해 바다와 독도를 은유합니다.

 

작곡가가 동해와 독도를 주제로 작곡을 하고 연주자들이 그 음악을 연주하며, 미술가들이 그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문학과 무용, 연극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노래하고 연기한다면 동해가 우리의 바다이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또한 학술적으로도 우리는 기존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국제법, 역사, 지리적 측면에서 동해.독도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논리를 널리 알리려 합니다. 이러한 학술.예술 활동을 통해 동해와 독도는 우리의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의 바다와 영토로서, 우리가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며, 우리 국민 누구나 가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으로 승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어 공부를 게을리 하고 있지만, 전직 불문학과 학생으로 생각해보면 라 메르 에 릴 이라는 이름은 참 잘 지은 것 같다. 프랑스에서 관사는 때로는 원어민들도 틀리게 사용할 정도로 어렵고 이해하기에 모호하지만, 정확하다고 한다. 관사에 대해서 배울 때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설명 중에 강하게 기억에 남는 설명이 몇 가지 있다.

 

 

  “정관사는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그 대상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을 때 사용한다.”

  

  “세상에 유일무이한 것에도 정관사가 붙는다. 파리의 에펠탑은 La Tour Eiffel이다. 앞에 부정관사가 붙은 Une Tour Eiffel은 에펠탑 모형을 지칭할 수는 있지만 절대로 파리의 하나뿐인 상징물 에펠탑을 뜻할 수 없다.”

 

   그리고 라 메르 에 릴에서 Mer(바다)와 Île(섬) 앞에 붙은 La/l’ 는 관사 중에서도 정관사이다. 따라서 La mer라고 하면 보통은 누가 들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 ‘바다’ 그 자체를 포괄하여 말하는 것이며, 섬을 뜻하는 L’île도 마찬가지이다. 말 그대로 바다와 섬. 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 말하는 나도 듣는 상대도 알고 있는 ‘그 바다’를, 세상에 유일무이한 ‘그 바다’와 ‘그 섬’을 넌지시 지칭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내 방식의 제멋대로 해석이지만, 인사말에서 말씀하셨듯이 우리의 하나뿐인 동해바다와 독도를 은유하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는 예쁜 이름인 것 같다.

 

   라 메르 에 릴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독도를 주제로 구성된 공연을 주최하며, 독도와 동해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해마다 독도를 탐방하고, 독도에 대해 생각하며 공연과 전시를 구상하고 주최하고 있는 비영리 법인. 홈페이지를 탐방하며 신기했던 것은 회원들이 음악인뿐 아니라 미술가, 문인, 무용가와 연극인 등 폭넓은 문화예술계 전반에 속해있다는 점, 그리고 단 한 분이지만 외국 출신 회원이 있다는 사실이다. 남녀노소 국적불문, 독도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예술세계.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향유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러저러한 사소한 이유로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이제나마 이분들의 동해바다와 독도를 만나볼 수 있다니 다행이다. 2주 앞으로 다가온 공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